G7 외교장관 "北의 ICBM 발사 가장 강력히 규탄…도발 자제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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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고위 대표들은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7월12일 실시된 북한의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미사일 비행시간은 약 74분으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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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美日 거듭 제안한 대화 제의 받아들여야"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고위 대표들은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7월12일 실시된 북한의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발사는 지역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며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으로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추가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다른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G7 장관들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무기와 기존 핵프로그램 그리고 그 밖의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동시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아래에서 모든 의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유엔 안보리에 "신속하고 강력하며 결속된 대응을 요구한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이며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빈도는 일부 회원국의 방해로 유엔 안보리가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과 맞물려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G7 장관들은 "북한은 의미가 있는 외교를 해야 하며 한국과 미국, 일본이 제안한 거듭된 대화 제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의 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북한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어 북한은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화성-18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미사일 비행시간은 약 74분으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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