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긴장 상태"…홍진경, '안타까운 눈물' 고백

서예진 기자 2023. 7.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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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숨겨뒀던 속내를 눈물로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은 드레스 코드 '인사이드 아웃'으로 분한 멤버들이 등장했다.

전문가는 홍진경의 검사 결과에 대해 "가장 점수가 높았던 부분은 어휘력"이라며 "'홍김동전'을 보면서 언어 실수하는 것도 계산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림 검사 결과에는 홍진경의 속내가 녹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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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진경. 2023.07.13 (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방송 화면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숨겨뒀던 속내를 눈물로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은 드레스 코드 '인사이드 아웃'으로 분한 멤버들이 등장했다. 홍진경은 '슬픔이', 김숙은 '버럭이', 조세호는 '기쁨이', 주우재는 '의심이', 우영은 '사랑이'로 변신했다.

이날 멤버들은 정신 건강을 위해 심리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 심리 검사, 지능 검사 등을 마친 멤버들은 전문가를 통해 검진 결과를 전해 들었다. 전문가는 홍진경의 검사 결과에 대해 "가장 점수가 높았던 부분은 어휘력"이라며 "'홍김동전'을 보면서 언어 실수하는 것도 계산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홍진경의 TCL 검사 결과도 살펴봤다. 자극 추구가 높지만 낮은 위험 회피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는 편"이라며 "전형적인 사업가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점을 얘기하자면 아이디어가 넘치고 추진력이 좋다 보니 다소 어떤 부분에선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하는 조언을 흘려듣는 경황이 있을 수 있겠다"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흘려듣는 게 아니라 안 듣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림 검사 결과에는 홍진경의 속내가 녹아있었다. 전문가는 그가 그린 집 그림을 보고 "직업적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대인 관계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심리 검사 당시 자신이 그린 집 그림에 대해 "다들 일하러 나가고 아무도 없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또 빌고 싶은 소원에 대해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갑자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홍진경은 의사와의 상담 중에도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맨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저도 제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다. '내가 약간 힘들구나'를 느꼈다. 제 인생의 오랜 세월을 연예인으로 살다 보니 늘 긴장 상태인 것 같다. 실수하지 않으려고"라며 "힘든 일이 있어도 '인생은 원래 그런 거니까'라고 더 담담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강점들은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때때로 두려운 생각이 나를 휩쌀 때 기도한다'라거나, '내가 보는 나의 앞날은 편안할 것 같다'라고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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