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통계조작 의혹'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사

윤수희 기자 2023. 7. 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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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감사원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앞서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비롯해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청와대 참모와 부처 관계자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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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내부 공유자료, 미리 청와대 보고된 정황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2019.6.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감사원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주택가격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 김 전 실장 등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부터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진행해 온 감사원은 10월 말 종료하려던 감사를 12월 말로 7주간 연장했다. 이후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 더 실지감사를 실시했다.

당초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소속 재정경제3과가 이 일에 착수했지만, 올해에는 공직비리 감찰을 주도하는 특별조사국까지 투입했다.

감사원은 앞서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비롯해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등 청와대 참모와 부처 관계자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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