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집속탄 우크라 도착”...우크라, 전황 타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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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 지원한 집속탄이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끝나는 것과 함께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에 공급하던 포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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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 지원한 집속탄이 도착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집속탄 지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을 책임지는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CNN 인터뷰에서 “집속탄이 방금 도착했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끝나는 것과 함께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장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집속탄은 매우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논란을 의식한 듯 민간 지역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가 전선의 모든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에 공급하던 포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집속탄 공급은 “일시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1일 “표준 포탄 생산이 우크라이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집속탄을 계속 제공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폭탄을 말한다. 시한 장치를 통해 모폭탄이 목표 상공에서 터진 뒤 그 속에 들어있던 자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강철비’라고도 불린다. 인명 살상 뿐 아니라 기갑 부대 공격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불발탄 비율이 일반 폭탄보다 상당히 높아 민간인 피해를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불발탄이 남으면 전후에도 상당기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2010년에는 120개국이 집속탄 사용 및 제조, 보유, 이전을 금지하는 ‘집속탄 금지 협약(CCM)’을 체결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CCM에 서명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이 집속탄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전황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집속탄의 특성 상 러시아군이 병력과 무기를 밀집하는 방식으로 방어선을 펼치기에는 부담이 따르게 됐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우리가 집속탄을 획득하면서 유리해졌다는 점을 적도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집속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 중 일부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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