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가 부상 투혼 발휘했다" 에이스 치켜세운 사령탑

박윤서 기자 2023. 7.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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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에이스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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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서 붕대 감고 다시 등판하는 투혼 발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두산 5회말 공격 2사 후 정수빈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2023.04.23.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T 위즈가 에이스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장은 수훈 선수들의 활약상을 잊지 않았다.

KT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위 KT는 시즌 37승째(2무41패)를 거뒀고, 6위 KIA 타이거즈(36승1무39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동안 안타 5개 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고영표는 붕대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2회 키움 주성원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지만, 더그아웃에서 붕대를 감은 뒤 다시 마운드로 향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정말 잘 이끌었고,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치켜세웠다.

공격에서는 리드오프 김민혁이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고, 베테랑 박경수는 안정적인 수비로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박경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의 좋은 수비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안타를 기록한 김민혁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찬스에서 본인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KT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스윕승으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감독은 "선수단 및 스태프 모두 전반기에 수고 많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 임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늘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후반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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