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250mm 쏟아진다…중대본, ‘심각 단계’ 발령
[앵커]
다시 이 시각 장마 상황 짚어봅니다.
9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모든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는데요,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비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 늦은 귀갓길이 걱정입니다.
주변 도로는 지금 괜찮습니까?
[기자]
네, 제가 한 시간 가량 전에 강남역 사거리 상황을 전해드렸는데, 거센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아홉시에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는데,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차량도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이곳 강남역 등지에 주변 도로가 30cm 이상 침수되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처럼 큰 비가 계속 이어지면 도로가 통제 될 수 있으니 이동하실 땐 뉴스와 재난문자 등을 계속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앵커]
밤사이 비는 계속 이어진다는 예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3일) 밤과 내일(14일) 새벽 사이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대본은 두 시간 가량 전에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오늘 밤 9시 40분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노원 103mm, 성동 99mm, 광진 96.5mm, 중랑 94mm 등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데요.
경기도 오산 84.5mm, 성남 73.5mm, 인천 송도 110mm, 연수 103mm 기록했습니다.
도림천과 청계천과 고덕천 등 서울 시내 27개 하천에 내려졌던 통제 조치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고, 반지하 주택 등 취약 지역에 계신 분들은 특히 관련 소식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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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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