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교실서 커피 마시면 안 된다...애들 따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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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매일 커피를 마셔 학생들이 이를 따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 마시는 교사, 따라 하는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교사의 잘못이 없다는 측에서는 "아버지가 집에서 반주하면 그것도 아동학대로 볼 것이냐" "술도 아니고 커피로 그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선생님들 숨 좀 쉬게 해줘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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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매일 커피를 마셔 학생들이 이를 따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매일 물 대신 커피를 마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그 반 학생 중 한 명이 편의점에서 파는 페트병 커피를 사 들고 와서 자랑스럽게 꺼냈다”며 “친구들은 관심을 보이고 학생들이 함께 조금씩 나눠 마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누구의 잘못인지를 물었다. 그가 제시한 보기는 총 세 가지다. ▲ 애들 보는 데서 커피 마신 교사가 잘못했다. ▲편의점에서 커피 사 들고 온 애가 잘못했다. ▲각자 먹을 거 먹은 거고 아무도 잘못 없다.
이에 다양한 누리꾼 반응이 쏟아졌다. 교사의 잘못이 없다는 측에서는 “아버지가 집에서 반주하면 그것도 아동학대로 볼 것이냐” “술도 아니고 커피로 그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선생님들 숨 좀 쉬게 해줘라”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아이들은 금방 보고 따라 하니까 주의할 필요도 있다는 것” “애들이 선생님 따라 커피를 마신다면 선생님 잘못이 맞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지난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했다’는 교사는 87%에 달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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