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北미사일 발사,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공동 성명

"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13일 공동 성명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과 EU 지도부가 12일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1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뻔뻔하게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계속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대하고 불안정화를 초래하는 활동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사는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며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어떤 추가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다른 도발적인 행동도 삼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 해당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4월에도 같은 화성-18형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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