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경보 오발령' 서울시 민방위 조직… 25년 만에 일원화

정연주 기자 2023. 7. 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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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계경보 오발령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시가 25년 만에 민방위 조직 일원화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1998년부터 '민방위 업무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민방위 조직을 이원화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시 소방재난본부 하부 조직인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실제론 소방재난본부의 통제 아래 운영되지 않는 모호한 상황이 지속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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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화' 민방위 조직 개편 위한 조례 개정 추진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지난 5월 경계경보 오발령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시가 25년 만에 민방위 조직 일원화를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 위한 실무 협의기 진행되고 있다. 비상기획관과 민방위경보통제소로 나뉜 민방위 관련 조직을 통합하는 게 골자다.

서울시는 1998년부터 '민방위 업무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민방위 조직을 이원화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시 소방재난본부 하부 조직인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실제론 소방재난본부의 통제 아래 운영되지 않는 모호한 상황이 지속돼왔다.

이런 가운데 5월 말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당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를 계기로 관련 조직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민방위 조직 일원화의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조만간 개정안 심의 과정에서 세부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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