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주장이 사우디로 갑니다...이적료 협상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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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과 알 이티파크의 이적료 협상에 달렸다. 헨더슨이 이적료 없이 떠날 가능성은 없다. 헨더슨은 오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눴고, 이적에 청신호가 커졌다"며 협상이 빠르게 진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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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의 제안을 수락했다. 구두 합의가 원칙적으로 이뤄졌다. 그는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알 이티파크는 스티븐 제라드를 감독으로 선임한 뒤에 힘을 실어주고자 리버풀 레전드인 헨더슨 영입에 착수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헨더슨은 2011년 선더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제라드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과도한 기대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헨더슨은 리버풀 팬들한테도 손가락질 받는 선수로 전락했다. 헨더슨이 발전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자 구단에서도 매각을 고려했다.
그러나 헨더슨은 클롭 감독이 오면서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 조르지뇨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와 함께 리버풀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주장으로 역임됐다. 헨더슨이 제라드의 후계자였다는 걸 증명한 순간이었다.
헨더슨은 제라드도 달성하지 못한 리버풀의 전성기를 다시 되찾아오는데 일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뒤에는 제라드도 하지 못했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리버풀 팬들에게 선물했다.
이후 헨더슨은 경기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팀의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헨더슨이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우디의 유혹에 흔들리고 말았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과 알 이티파크의 이적료 협상에 달렸다. 헨더슨이 이적료 없이 떠날 가능성은 없다. 헨더슨은 오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눴고, 이적에 청신호가 커졌다"며 협상이 빠르게 진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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