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문정부 통계왜곡 의혹'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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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왜곡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13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황덕순 전 일자리 수석, 홍장표 전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다음주 중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대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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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문재인 정부의 국가통계 왜곡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13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때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주택가격 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진행해 왔는데, 부동산 통계뿐 아니라 소득·고용 통계에서도 이같은 사전 보고와 개입이 있었던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통계청,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등을 상대로 첫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진행했다.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 실지감사를 연장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대면 조사했다. 황덕순 전 일자리 수석, 홍장표 전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감사는 당초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소속 재정경제3과가 착수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공직비리 감찰을 주도하는 특별조사국까지 투입됐다.
감사원은 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과정에서 국토부 공무원들이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넘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다음주 중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대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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