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승리로 마무리’ 박진만 감독 “뷰캐넌이 에이스답게 완벽했다” [SS광주in]

김동영 2023. 7.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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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삼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완투승과 김재성의 투런 홈런 등을 통해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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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가운데)이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전 승리 후 완투승을 거둔 데이비드 뷰캐넌을 비롯한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완투승과 김재성의 투런 홈런 등을 통해 4-1로 승리했다.

전날 2-3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3연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대신 이날 승리를 통해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최소한의 성과는 냈다. 휴식기 동안 재정비에 들어간다.

선발 뷰캐넌은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환상투를 뽐냈다. 완투승이다. 올시즌 삼성의 1호 완투승. 지난해 5월14일 대구 두산전 완봉승 이후 425일 만에 완투를 거뒀다. 개인 통산 4번째 완투이기도 했다. 나아가 무사사구 완투는 데뷔 후 처음이다.

KBO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이었고, 70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생산했다. 4일을 쉬고 나온 경기였고, 비가 오는 등 환경도 좋지 못했다. 문제는 없었다. 제구가 빛났다. 시즌 7승(6패)에 평균자책점 2.88이 됐다. 에이스답다.

타선에서는 김재성이 시즌 1호 홈런을 때리는 등 1안타 2타점 1볼넷을 생산했다. 류지혁이 2안타 2득점으로 좋았고, 김성윤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동진의 1안타 1타점이 나왔으며 호세 피렐라가 2안타를 쳤다. 강한울이 2안타 1볼넷을 더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터리로 나선 김재성이 뷰캐넌과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4회 김재성의 홈런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궂은 날씨 속에도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후반기에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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