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모레까지 300mm 이상 많은 비…피해 우려
[KBS 청주] [앵커]
현재 충북 지역에는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탭니다.
모레까지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이 수로에 찬 토사를 연신 퍼냅니다.
장맛비로 토사가 흘러내려 수로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비 피해 농민 : "비가 많이 오고 그러면 내려와서 쌓이더라고 이게. 물이 차게 되면 그게 어디로 빠지겠어요. 결국, 농토로 갈 거 아니에요."]
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은에서는 승용차와 SUV 차량이 충돌해 70대 운전자가 숨졌고, 진천에서는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고 화물차 등 4대가 추돌해 9명이 다쳤습니다.
충북지역은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0시를 기해 충북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비가 계속되며 충주댐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량을 1,000톤에서 1,500톤으로 늘렸습니다.
대청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100톤을 늘려 1,10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월악산과 일부 속리산 출입이 통제됐고 대부분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이덕배/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은 모레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늘 밤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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