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을 지키는 '숨은 영웅'"

고상규 2023. 7.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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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을 지키는 숨은 영웅'이라는 미담이 올라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하루였다"며 40도 고열의 아이를 구한 한 경찰관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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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속한 대처로 40도 고열 어린이 병원 이송...골든타임 확보

13일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녹양지구대를 방문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구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김동근시장 페이스북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의정부 시민을 지키는 숨은 영웅'이라는 미담이 올라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하루였다"며 40도 고열의 아이를 구한 한 경찰관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녹양지구대 경찰분들께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40도 넘는 고열의 어린 아이를 지구대에서 병원까지 재빠르게 데려다주셔서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긴급신호를 울리며 경광봉을 꺼내들고 다른 운전자들에게 양해을 구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평소 18분 걸리는 거리를 7분 만에 도착해 소위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당시 이 아이는 제 시간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뇌염이나 심근염으로 악화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는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녹양지구대를 방문한 김동근 시장이 당시 병원이송을 담당한 경찰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시장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의 역할을 하면서 소속된 조직이나 공동체를 지탱하는 사람을 숨은 영웅(unsung hero)이라 부른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사회가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이라며 "오늘 녹양지구대를 찾아 의정부시민의 생명을 지켜주신 멋진 영웅 이연재 경장님, 최성식 경위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도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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