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

반지하주택 재해취약자 보호 활동 강화
침수 우려시 주민대피계획 시행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마가 이어진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사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13. kmn@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13일 밤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오후 7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반지하주택 재해취약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침수 방지시설 미설치 가구는 임시 침수 방지시설을 사전 설치하며, 침수가 우려될 경우에는 주민대피계획에 따라 사전대피를 적극 시행한다.

또, 지역 소방·경찰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해 하천변 산책로,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 위험지역 통제 시행 등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9시부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전 시군 등에 긴급 공문을 보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점검,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주문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해중부 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70㎞로 북동진해 오후 9시 전후로 수도권에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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