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지식산업센터 '185억 분양 사기' 2명 구속

최성국 기자 2023. 7. 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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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나주 지식산업센터 분양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건설사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쯤 나주 지식산업센터를 일반 주거용도로 입주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분양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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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표 등 증거인멸 우려… 피해자만 99명
전남경찰청 전경.(전남경찰청 제공)/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나주 지식산업센터 분양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건설사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은 이들이 증거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총 7명이 분양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쯤 나주 지식산업센터를 일반 주거용도로 입주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분양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피해자는 99명, 피해 금액은 185억원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1채에서 많게는 8채의 건물에 대해 분양 중도금까지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고의적인 거짓 홍보에 분양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작년 8월 접수,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

피해자들은 '전남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 건설사 측이 해당 건물에 기숙사 용도 또는 주거지 용도로 사용·입주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1채당 8000만~9000만원 상당의 중도금을 냈으나 일반 주거용으로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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