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6차 수정안 노사 격차 835원…다음주 최종 결정

김지환 기자 2023. 7. 13. 21: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13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공익위원들. 연합뉴스

노동계와 경영계가 13일 최저임금위원회 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6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사 간 격차는 835원으로 좁혀졌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6차 수정안으로 1만620원(10.4% 인상)을 제시했다. 5차 수정안 1만1040원보다 420원 내린 안이다. 사용자위원들은 5차 수정안(9755원)보다 30원 올린 9785원(1.7% 인상)을 제시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오는 18일 14차 전원회의에서 가급적 합의에 이를 수 있는 7차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다. 노사 간 격차가 일정하게 좁혀진 만큼 다음 회의에선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구간(중재안)을 제시하고, 구간 내 특정금액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 최저임금 수준이 의결될 경우 올해 심의기간은 109일이 된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 논의를 한 2016년 기록(108일)을 경신한 것이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