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아내 덕분에 우울증 벗어나” 사랑꾼의 진심 고백[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52)이 아내 덕에 우울증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제이크의 테이크’에 출연해 아내 루치아노 바로소(46)가 자신의 정신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를 들려줬다.
데이먼은 “특정 영화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때때로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영화를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이 절반 정도 진행되었고 아직 몇 달이나 남았는데 가족을 어딘가로 데려가서 불편을 끼쳤다”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우울증에 빠졌는데, 아내가 나를 일으켜 세웠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데이먼은 예상대로 풀리지 않았던 영화가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우리는 지금 여기 있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아내 덕분에 프로 배우가 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프로 배우가 된다는 것은 하루 15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내는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데이먼과 바로소는 2년간의 연애 끝에 2005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3년 바로소가 마이애미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시절 처음 만났다. 데이먼은 이 지역에서 촬영을 하던 중 우연히 바를 발견했다. 바에 있던 사람들이 스타를 발견하고 공격적으로 나오자, 바로소는 데이먼을 숨겨줬다. 그렇게 맺은 인연으로 그들은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편 데이먼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오펜하이머’ 프리미어 시사회에 네 명의 딸과 함께 참석했다. 그가 딸들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는 이사벨라(17), 지아(14), 스텔라(12) 세 딸과 의붓딸 알렉시아(24)를 아내 루치아나 바로소와 함께 키우고 있다. 알렉시아는 바로소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데이먼은 오른쪽 팔에 알렉시아, 이사벨라, 지아, 스텔라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며 딸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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