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여정 ‘대한민국’ 발언…‘2국가’ 방향인지는 좀 더 봐야”

양민철 2023. 7. 13. 2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대한민국'이라는 호칭을 처음 공식 지칭한 것에 대해 북측이 남·북한 관계를 두 개의 국가로 보려는 의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 부부장 담화의 '대한민국' 호칭에 담긴 의도에 대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대한민국’이라는 호칭을 처음 공식 지칭한 것에 대해 북측이 남·북한 관계를 두 개의 국가로 보려는 의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 부부장 담화의 ‘대한민국’ 호칭에 담긴 의도에 대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권 장관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신청을 했을 때 외무성 명의로 거절하며 (입경이 아닌) ‘입국’을 거부한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며 “북한이 말을 잘 만들어내는데 굳이 (대한민국으로) 한 이유가 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북한과 교류를 강화해 국제사회로 견인하는 게 북한 인권 수준을 더 앞당기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북한이) 일본과 교섭하는 부분에 대해서 통일부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일본뿐 아니라,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북한과 교섭을 많이 하면 북한이 변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후임 김영호 후보자가 독자 핵무장론이나, 흡수통일론을 주장해 왔다’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지적에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그게 아니라는 건 의원님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도 ‘김대중 정부 당시 강인덕 전 장관도 강경파였지만, 김 전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췄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