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번호 잘못 쓴 86억 주인에게 돌아갔다

홍수현 2023. 7. 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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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86억 원 상당의 잘못 송금된 돈을 원래 주인들에게 되찾아줬다.

예보는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관련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마련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아주고 있다.

이 중 7015명에게 착오송금액 86억원을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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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86억 원 상당의 잘못 송금된 돈을 원래 주인들에게 되찾아줬다.

(사진=게티 이미지)
예보는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관련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마련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아주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2년간 접수된 2만3718명(385억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심사해 그중 1만603명(149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중 7015명에게 착오송금액 86억원을 찾아줬다. 여기에는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송금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됐다.

95%(6642명)는 자진반환으로, 4%(285명)는 지급명령, 1%(88명)는 강제집행 등을 통해 회수했다.

착오 송금은 금요일이 전체의 18.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50대 사이가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예보는 “내 계좌라도, 자주 이체하는 계좌라도 주의가 필요하며, 계좌정보를 입력 후 보여주는 ‘예금주명’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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