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번호 잘못 쓴 86억 주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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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86억 원 상당의 잘못 송금된 돈을 원래 주인들에게 되찾아줬다.
예보는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관련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마련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아주고 있다.
이 중 7015명에게 착오송금액 86억원을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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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86억 원 상당의 잘못 송금된 돈을 원래 주인들에게 되찾아줬다.
예보는 2021년 7월부터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를 마련해 착오송금인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빠르게 되찾아주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2년간 접수된 2만3718명(385억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심사해 그중 1만603명(149억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중 7015명에게 착오송금액 86억원을 찾아줬다. 여기에는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송금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됐다.
95%(6642명)는 자진반환으로, 4%(285명)는 지급명령, 1%(88명)는 강제집행 등을 통해 회수했다.
착오 송금은 금요일이 전체의 18.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50대 사이가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예보는 “내 계좌라도, 자주 이체하는 계좌라도 주의가 필요하며, 계좌정보를 입력 후 보여주는 ‘예금주명’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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