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 정부 통계 조작 의혹'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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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3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했다.
감사원은 주택가격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내주 중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대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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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파견 국토부 공무원 일부 관여
김수현 지시 여부 등 개입 정도 조사
[파이낸셜뉴스] 감사원이 13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했다.
감사원은 주택가격동향이 공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미리 청와대에 보고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청와대에 파견됐던 국토부 공무원 일부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김 전 실장의 지시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과정에서 이상 거래로 보이는 주택 등을 걸러낼 때 국토부 공무원들이 개입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일자리·소득 관련 통계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9월부터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진행해왔다.
감사원은 특히 청와대 윗선 개입 여부에 주목하며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홍장표 전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감사원은 내주 중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을 대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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