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우크라에 F-16 제공하면 러에 대한 핵위협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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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할 경우 이를 핵 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F-16 전투기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제공을 핵 영역에 있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위협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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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할 경우 이를 핵 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친크렘린 성향의 러시아 뉴스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핵보유국들에 러시아는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F-16 전투기의 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F-16 전투기가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제공을 핵 영역에 있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위협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을 약속한 나라는 없다.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담 후 "우크라이나와 네덜란드는 "8월 조종사 훈련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3일 우크라이나가 F-16을 배치할 수 있게 되기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조종사 훈련 외에도 정비 능력을 갖추고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비행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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