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U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규제 철폐 합의"

노정동 2023. 7.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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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 철폐를 공식화했다.

규제가 없어지면 EU가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광역지자체) 식품을 수입할 때 요구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앞서 EU는 2021년 10월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해 '재배한 버섯'에 대해서만 산지 증명서 제출 의무를 일부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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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왼쪽),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함께 걷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EU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과 EU가 경제 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 철폐를 공식화했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일본 정상회담 뒤 "EU는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을 다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규제가 없어지면 EU가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광역지자체) 식품을 수입할 때 요구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아울러 다른 광역지자체는 식품의 산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EU는 2021년 10월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해 '재배한 버섯'에 대해서만 산지 증명서 제출 의무를 일부 폐지한 바 있다.

EU는 또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염수 방류는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4일 발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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