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호우특보' 중대본 3단계 격상… 위기경보 최고 수준

정연주 기자 2023. 7.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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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13일 오후 8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3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각각 상향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중대본은 또 "취약시간대인 새벽시간에 많은 강우가 예상된다"며 △재난문자·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산사태·하천급류 주의안내를 강화하고, △사전에 경보·대피체계를 재점검해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가동하도록 하는 한편, △이재민이 발생했을 땐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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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시 응급 복구에 軍 포함 가용자원 총동원
위험지역 주민 사전 대피… 산간계곡 등 통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직원들이 호우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13일 오후 8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3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각각 상향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까진 서울·인천과 경기도 북부, 강원도 중·북부내륙·산지에, 그리고 이날 밤부터 15일 사이엔 경기도 남부와 강원도 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이에 중대본은 관계기관에 최고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토록 했다. 중대본은 또 피해발생 지역에선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군을 포함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중대본은 특히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지·급경사지·산불피해지 등 붕괴 우려지역과 반지하 주택 등 침수우려지역에선 사전에 주민대피를 철저히 하고, △산간계곡·하천변, 둔치주차장·하천 진입로 등도 철저히 통제토록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취약시간대인 새벽시간에 많은 강우가 예상된다"며 △재난문자·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산사태·하천급류 주의안내를 강화하고, △사전에 경보·대피체계를 재점검해 긴급상황 발생시 즉시 가동하도록 하는 한편, △이재민이 발생했을 땐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해선 빈틈없는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취약지역은 야간시간 집중호우로 침수됐을 때 대피에 애로가 예상되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사전 대피토록 해야 한다"며 "국민들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물꼬 관리, 야영 등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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