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인 줄"...쓰레기 수거함에서 실탄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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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의 한 클린하우스 수거함에서 10여 발의 실탄이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2) 저녁 7시쯤.
권민지 기자"클린하우스 관리자는 플라스틱 수거함에서 실탄 10여 발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된 실탄은 M16이나 K2 등 소총에 사용되는 것으로 1970년대와 80년대에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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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시 구좌읍의 한 클린하우스 수거함에서 10여 발의 실탄이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1970년에서 80년대에 제작된 실탄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누군가 버린 것으로 보고 버린 사람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권민지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 분리 작업을 하던 남성이 뭔가 의심스러운 듯 이리저리 살핍니다.
잠시 뒤 경찰이 도착하고, 클린하우스 주위를 둘러봅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2) 저녁 7시쯤.
권민지 기자
"클린하우스 관리자는 플라스틱 수거함에서 실탄 10여 발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관계자
"(실탄 발견자에 따르면) 정리하다가 작은 봉투에 담겨진 게 뭔가 좀 보였다고 해요. 그래서 이게 건전지구나 생각해서 빼놨었대요. 확인해 보려고 열었더니 총알 같은 게 있어서.. 경찰에 신고해야 겠다 해서 (신고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이 확인한 결과 5mm와 7mm 정도의 예광탄과 보통탄으로 모두 18발이 확인됐습니다.
발견된 실탄은 M16이나 K2 등 소총에 사용되는 것으로 1970년대와 80년대에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신호탄 2발과 신호탄 발사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현행법상 화약류를 폐기하려면 관할 경찰서장에 신고해야 하지만 무단으로 쓰레기 수거함에 버려진 것입니다.
실탄을 버린 사람이 불법적으로 무기류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폭발 위험이나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CCTV 등을 통해 신원을 추적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화면제공 제주동부경찰서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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