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케인도 '절친' 알리와 함께..."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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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자신의 아픔을 고백한 델레 알리를 응원했다.
알리는 술이나 약물 같은 것에 의존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알리의 토트넘 시절 단짝인 손흥민은 알리와 함께했던 사진을 올리며 "너의 용기있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알리, 네가 자랑스럽다"는 내용을 보냈다.
케인 또한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너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한 네가 자랑스럽다"며 알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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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자신의 아픔을 고백한 델레 알리를 응원했다.
알리는 13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The Overlap'에 등장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자리에서 알리는 그동안 꺼내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알리의 입에서 나온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어릴 적부터 성추행을 당해 보호받지 못했던 이야기가 시작이었다. "간단하게 사람들을 이해시켜줄 수 있는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내가 6살 때 집에 오던 어머니의 친구한테 성추행을 당했다. 내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알리는 결국 손을 대지 말았어야 하는 대상으로 향하고 말았다. 알리는 술이나 약물 같은 것에 의존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의존하고 있었다. 매일 일어나서 훈련장에 가서 웃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줬지만 내적으로는 확실히 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었다"며 술과 약 같은 선수로서는 손을 대지 말아야 할 대상에 의존했다고 고백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던 알리가 추락하게 된 것도 약물 중독 때문이었다. 불면증에 시달린 알리는 점점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기 시작했고, 이는 경기력에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됐다.
그렇게 추락했는데도 알리는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결국 그는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수술이 필요했고, 정신적으로 나쁜 상태였다. 나는 정신 건강과 약물 중독 및 트라우마 때문에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재활 센터에 들어가는 건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일이다. 무섭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알리는 자신과 같은 삶을 살고 있었던 사람들을 위해 "내가 느끼는 감정을 느끼기 않기 위해 내가 했던 오랜 일(중독)들이 계속되었다. 술이나 이런 것들. 많은 사람들도 이렇게 하지만 술이나 약물을 남용하기 시작하면 무언가로부터 쫓기거나,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다. 분명히 큰 상처가 된다"고 전했다.
알리의 고백은 과거 팀 동료들조차도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 알리의 토트넘 시절 단짝인 손흥민은 알리와 함께했던 사진을 올리며 "너의 용기있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알리, 네가 자랑스럽다"는 내용을 보냈다. 케인 또한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너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한 네가 자랑스럽다"며 알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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