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 예보에 중대본 '3단계' 상향, 위기경보 최고 수준 '심각'

이창명 기자 2023. 7.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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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13일 오후 8시30분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4일)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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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0mm 강한 비 예상돼 위험산간지역 주민 대피 당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폭우로 인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이 통제되고 있다. 2023.07.13.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13일 오후 8시30분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4일) 오전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기관에 최고단계의 비상근무를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발생 지역은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군을 포함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2차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산지·급경사지·산불피해지역 등 붕괴 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 등 침수우려지역은 사전 주민대피는 물론 계곡 및 하천변도 철저히 통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대한 빈틈없는 사전통제와 야간시간 집중호우로 침수 시 대피에 애로가 예상되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한 사전 대피"를 지시하면서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물꼬 관리, 야영 등을 위한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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