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몬순 호우로 이번주에 100명 넘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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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이번 주 기록적인 몬순 호우로 침수, 도로 유실 및 가옥 붕괴가 대규모로 있는 가운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13일 관리들이 말했다.
산악 지대의 히마찰 프라데쉬 주에서 최소한 88명이 죽고 100여 명이 다쳤다.
인구가 2억 명이 넘는 우타르 프라데쉬 주에서도 12명이 사망했다.
뉴델리에서 1명이 사망하고 카슈미르 인도령 지역에서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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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 북부에서 이번 주 기록적인 몬순 호우로 침수, 도로 유실 및 가옥 붕괴가 대규모로 있는 가운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13일 관리들이 말했다.
산악 지대의 히마찰 프라데쉬 주에서 최소한 88명이 죽고 100여 명이 다쳤다. 수도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거의 500㎞ 떨어진 이 지역에서 승용차, 버스, 다리 및 가옥이 홍수에 휩쓸여 떠내려 갔다.
인구가 2억 명이 넘는 우타르 프라데쉬 주에서도 12명이 사망했다. 9명이 익사하고 2명은 벼락에 맞아 죽었으며 1명은 우기 뱀에 물려 사망했다.
뉴델리에서 1명이 사망하고 카슈미르 인도령 지역에서 4명이 사망했다. 히마찰 프라데쉬의 찬데르탈 지역에 고립되었던 관광객 300명 가까이가 헬리콥터로 구조되었다.
뉴델리에서 야무나 강에 가까운 주거 지역이 홍수로 길과 차량과 집이 잠겨 3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수도를 관통하는 야무나 강 수위는 45년 간의 기록을 깨고 12일 저녁에 207.71미터까지 닿았다. 이웃 하리아나 주에서 댐을 방류하면서 강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13일에는 208.42 미터가 되었다.
기상 당국은 전국에 쏟아진 몬순 호우로 이미 강수량이 평년보다 2% 웃돌았다고 말했다. 몬순은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연 강수량의 대부분이 내린다. 또 심각한 홍수가 정기적으로 발생한다.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이 한층 예측하기 어렵게 되면서 산사태와 북단 히말라야 지역의 돌발 홍수가 잦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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