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의약품 유통 외국인 일당 적발... 과자·생활용품으로 속여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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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마약류 의약품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유통하고 복용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앵커>
경찰이 압수한 물품만 8만 정에 달했는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SNS를 통해 판매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의약품을 밀반입한 총책을 구속하고, 판매·배송한 6명과 투약한 20명 등 외국인 27명을 붙잡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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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마약류 의약품을 중국에서 밀반입해 유통하고 복용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물품만 8만 정에 달했는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SNS를 통해 판매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황급히 달아나고 그 뒤를 경찰이 쫓습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결국 붙잡히는데,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면서 전국에 마약류를 공급한 중국 국적 30대 남성을 경찰이 잠복 수사한 끝에 검거한 것입니다.
곧바로 총책의 집을 들이닥친 경찰.
향정신성의약품 '페노바르비탈'과 마약류 '모르핀, 코데인'이 함유된 국내 미승인 의약품 8만 정이 발견됩니다.
"이거 완전히 제약회사네 제약회사.."
해당 의약품은 다량 복용했을 때 일반 마약과 유사한 환각 증세를 보여, 국내에서는 유통이 금지된 물품입니다.
세관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선박 화물택배로 과자나 생활용품 등과 반반씩 섞은 뒤 들여왔습니다.
이후 해외 SNS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는데, 중국어로 주문받고, 배송도 중국어만 사용해 경찰의 수사를 피했습니다.
<인터뷰> 서용민 / 충북경찰청 안보수사관
"소매가 기준 3천만 원 정도 되고요. 저희가 압수할 당시에는 피의자가 20회에 걸쳐서 3백만 원 정도 판매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마약류 의약품을 밀반입한 총책을 구속하고, 판매·배송한 6명과 투약한 20명 등 외국인 27명을 붙잡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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