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빗길 사고 속출... 충북 최고 300mm 물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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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은 모레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빗물받이에 쌓인 흙과 이물질을 퍼내는 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리포트>
비슷한 시각, 진천군 교성리에선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고, SUV 차량이 충돌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시내버스 승객 등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충북에는 모레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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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은 모레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빗물받이 청소 등 폭우 예방활동도 분주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빗물받이에 쌓인 흙과 이물질을 퍼내는 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상권 밀집 지역 이면 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담배부터 전단지, 꼬치 막대기 등 온갖 쓰레기가 뒤엉켜 배수로를 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찬 / 청주 상당구청 하수기동반장
"수시로 저희가 상권 위주로 많이 하고 있죠. 꼬치 같은 것, 막대 같은 것 이런 것 위주로 이쪽은 많이 있죠."
배수 구멍이 막혀 물이 가득 찬 빗물받이를 퍼내보니, 각종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인터뷰> 지용성 / 청주 상당구청 하수기동반
"별거 아니라고 작은 쓰레기라고 버리긴 하시는데, 거름망 같은 경우도 구멍이 작아서 순식간에 막히고, 한두 개가 막히는 빗물받이가 여러 군데가 되면 도로에 물이 고이게 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게 되죠. 좀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벌어져서..."
길가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장마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는 상인들도 노심초사하며 쓰레기를 치워봅니다.
<인터뷰> 손분옥 / 상인
"우리가 건물 맨날 청소해요. 바깥에 빙 돌아가면서 줍거든요. 그런데 담배꽁초가 저기 들어가니까 저게 역류해서 막혀가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비가 많이 온다니까 또 역류될까 봐 걱정도 되고..."
빗길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3) 오전 10시쯤, 보은군 두평리 왕복 2차로 도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해 A 씨가 결국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진천군 교성리에선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고, SUV 차량이 충돌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시내버스 승객 등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충북에는 모레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이덕배 / 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정체전선이 우리 지역에 머물면서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강우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변 산책로 이용을 자제하고, 축대 붕괴나 토사 유출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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