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쓰러진 나무에 정전...제보로 본 비 피해 [앵커리포트]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시청자 분들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 보시죠.

빗줄기가 거센 가운데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옆에 있던 전신주까지 넘어지자 복구 작업에 나선 겁니다.

이 여파로 인근에 있는 아파트를 비롯해 일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마치 개울가 위로 차들이 지나다니는 것처럼 도로 위로 물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도로에 붙어 있는 상가에도 물이 들어찰 거 같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제보자는 YTN과 통화에서 매년 장마 때면 침수되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근처 다른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오토바이 한 대가 속도를 줄인 채 조심스레 물이 찬 도로 위를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경기도 오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 사거리가 흙탕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다니는 차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차들도 거북 걸음으로 조심스레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재개발 공사장 안쪽에도 온통 흙탕물로 가득합니다.

공사장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쌓아 물이 바깥 도로로 나가지 않게 해둔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공사장 바로 앞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밤새 강한 비가 예고된 만큼 피해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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