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억→425억' 루카쿠 몸값 대폭락…첼시, 인터밀란 제안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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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데리고 있자니 쓸모가 없고, 팔자니 손해가 막심하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첼시에게 로멜루 루카쿠 영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보다 이적료를 올렸다. 인터 밀란이 부른 루카쿠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5억 원) 수준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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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계속 데리고 있자니 쓸모가 없고, 팔자니 손해가 막심하다.
진퇴양난이다. 첼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2년 전 선택한 악수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첼시에게 로멜루 루카쿠 영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보다 이적료를 올렸다. 인터 밀란이 부른 루카쿠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5억 원) 수준이다"고 알렸다.
첼시는 인터 밀란의 제안을 받기도, 안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2021년 여름 첼시가 인터 밀란으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할 때 쓴 돈은 9,750만 파운드(약 1,620억 원). 당시 첼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인터 밀란의 제시액은 그때와 비교해 1/4에 불과하다. 이대로 인터 밀란에 루카쿠를 보내면 재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안게 된다.
그렇다고 거절하기에도 쉽지 않다. 루카쿠와 첼시는 이미 회복할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스트라이커로서 떨어진 실력은 다음 문제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첫 시즌부터 구단 수뇌부와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또 대놓고 인터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첼시 팬, 구단관계자들의 반감을 샀다.
첼시는 영입 1년 만에 임대로 인터 밀란에 보냈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37경기 뛰며 14골을 넣었다. 첼시 시절보단 골 결정력이 더 날카로워진 모습이었다.
임대 기간은 끝났고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와야 한다. 그런데 루카쿠는 복귀 거부를 선언했다.
자신의 결정에 따른 금전적 손해도 감수하겠다는 각오다. 인터 밀란 잔류 의지가 매우 강하다.
루카쿠가 온다 해도 첼시에선 잉여 자원이다. 첼시는 어느 정도의 금전 손실을 안더라도 최소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는 줘야 루카쿠를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늦었지만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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