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째 출근길 버스 운행 막은 전장연…경찰, 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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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출근길 도로를 점거하는 기습 시위를 벌인 가운데 경찰이 13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박 대표에게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 대표는 전장연 활동가 3명과 함께 1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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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출근길 도로를 점거하는 기습 시위를 벌인 가운데 경찰이 13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박 대표에게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 대표는 전장연 활동가 3명과 함께 1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시내 버스 5대가 멈춰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피켓을 들고 "대한민국 사회가 22년간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 시위에 나섰다"며 "전장연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을 향한 마녀사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2일에도 종로1가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기습 시위를 열어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는 전장연에 형사고발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전장연은 서울시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며 "(이틀간 열린 불법시위에 대해) 형법상 교통방해로 고발할 방침이고 관계기관도 손해배상 청구 등 업무방해에 따른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전장연과 각종 현안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 차례 면담을 갖는 등 성의를 갖고 임했다"며 "그런데도 전장연이 이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계속할 경우 형사상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에 나서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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