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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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입지가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 고시됐다.
최민호 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친환경타운)의 입지 결정 고시를 오늘자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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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0억원 들여 주민편익시설·복합문화공간 조성
주민 반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입지가 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 고시됐다.
최민호 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친환경타운)의 입지 결정 고시를 오늘자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최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신·구도심 주민이 미래세대를 위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타운은 1일 생활쓰레기 400t과 음식물 80t을 처리하게 된다.
시는 주민이 원하는 문화·체험·소득시설을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1600억원, 국시비 1400억원 등 약 3000억원 이상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 복지증진, 의료비, 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전동면 지역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 주거환경 개선, 주민숙원사업 등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 추진 특화사업도 전동면에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 대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범주민협업기구인 주민지원추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 추진단은 주민,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해 사업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공개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이어 내년에 기획재정부와 예타 조사,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협의, 2025년 기본·실시설계 및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환경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득한 뒤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친환경타운 건립 사업은 지난 2021년 3월 전동면 송성리(639번지)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월 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이곳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건립 동의안부터 주민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았다며 입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비롯해 고발, 진정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을 벌이며 진통을 겪었다.
최 시장은 "더 이상 논쟁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신·구도심간 공동체정신으로 시민이 화합해 가야 할 시기"라며 "전동면 주민에 감사드리며, 모든 시민이 친환경타운 건립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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