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페이, 적기 인센티브로 소비활성화 견인

조정호 기자 2023. 7. 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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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 전국 유일 자립형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적기 정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충전 금액이 사용 비율에 비해 6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전인센티브 지원상향 정책이 굿뜨래페이의 구조적인 활성화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의 굿뜨래페이가 관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데는 지역화폐 플랫폼을 부여군이 자체 개발해 경기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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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뜨래페이, 군민 사용심리 고려한 충전인센티브 설계로 전월 대비 충전량 129% 증가
부여군청 전경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부여군의 전국 유일 자립형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적기 정책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연매출 30억 이상 가맹점의 이용을 제한하면서 활성화를 유도해 낸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부여군은 자체적으로 군비를 확보해 지난 6월까지 총 10% 인센티브(충전인센티브 5%, 소비인센티브 5%)를 지급했다. 2022년 대비 녹록하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도 굿뜨래페이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1년부터 23년까지 상반기 평균이용액 354억의 91%인 322억이 굿뜨래페이 충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며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가 구조적인 지역소멸 위기에서도 굳건하게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다만 총 10% 인센티브를 주면서도 관내 소비심리가 작년에 비해서 크게 살아나지는 않았다. 나아가 행안부 지침에 따라 연 30억 초과 매출 가맹점에 대한 일반발행 이용을 제한하며 자칫 굿뜨래페이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강했다.

굿뜨래페이 운영협의회에 참가하고 있는 전주대 이재민 교수는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바로 주어지는 보상에 경제심리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게 여러 경제 심리에서 드러난다"고 말한다.

군은 충전인센티브 강화 정책을 펼쳤고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 중이다. 부여군은 소비자 심리를 고려해 충전인센티브를 강화한 정책을 23년 7월부터 시행했다. 즉 15%의 인센티브 지원정책으로 충전인센티브 10%와 소비인센티브 5%를 시행했다. 충전액을 보면 지난 6월의 하루평균 충전액은 1.7억이었으나 7월 10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충전액이 129% 증가한 3.9억에 이르고 있다.

비교해서 소비의 경우는 지난 6월 한 달간 하루평균 약 4000건이고 7월 10일 기준 하루평균 약 5200건으로 30% 증가했다. 충전 금액이 사용 비율에 비해 6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전인센티브 지원상향 정책이 굿뜨래페이의 구조적인 활성화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의 굿뜨래페이가 관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데는 지역화폐 플랫폼을 부여군이 자체 개발해 경기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지자체와 달리 부여군의회에서 굿뜨래페이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3년 군비 53억 8000만 원을 합의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유치 등 다른 사업과 함께 굿뜨래페이를 통해 관내 경기 활성화를 견인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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