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철학자의 철학 편견 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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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배우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대부분의 철학 용어는 생소하며, 그 논리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자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그들의 말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저자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것은 질문으로,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던져온 질문들을 곱씹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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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의문을 던지는 53가지 철학 이야기
철학자들의 질문으로 자신만의 '답' 찾기
철학을 배우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대부분의 철학 용어는 생소하며, 그 논리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자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그들의 말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의문을 가진다.
책은 이런 철학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두 가지 원칙을 정한다. 우선 무작정 전문 용어를 통한 설명이 아닌 읽다 보면 점차 전문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예시를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자는 것이다.
저자는 고대에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어떤 철학적 사고의 여정을 걸었는지를 소개한다. 40여 명의 사상가를 시대순으로 배열해서 사고의 점진적인 발전 과정이 드러나도록 했다.
철학 이야기는 '물처럼 산다는 것'에 대해 말하는 노자에서 출발하며,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맹자, 칸트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철학자의 이야기를 일상 속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철학자 클라크의 '인간 정신은 사물까지 연장되어 있다'는 주장을 매일 저녁 '6시 내 고향'과 '뉴스'를 챙겨보는 할머니에 빗대어 설명한다.
또 '전체적인 방향성이 옳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하는지'와 같은 논란에 대해선 독일 철학자 '벡'이 제기하는 '환경보호 활동가가 매연을 배출하면 비난받아야 하는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시작, 논의한다.
이외에도 '해리포터는 실제로 존재할까', '내로남불은 무조건 나쁜 것일까', '기부를 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으로 나쁜가' 등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책의 말미에는 '확실한 지식은 존재하는가', '올림픽이 감추는 진실' 등 저자의 철학적 단상을 실었다.
이같이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면서도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세상엔 하나의 답은 없으며, 사람의 수만큼 인생의 답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자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것은 질문으로, 수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 던져온 질문들을 곱씹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한다.
실질적인 철학적 역량과 사고 능력을 키우면서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이런 특별한 경험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우리가 '나' 답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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