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총파업".. 전북도 의료차질 불가피

정자형 2023. 7.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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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보건의료노조가 간호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04년 의료 민영화 저지 파업 이후 19년 만에 오늘(13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박정원 /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장]"간호사 대 환자 비율, 그것 때문에 병원 현장이 굉장히 어렵게 돌아가고 있고요. 환자 건강권과 직결돼 있는 문제다 보니깐 저희는 매우 아쉬운 것 같습니다."의사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분야 근무자를 제외한 대부분 직군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한 상황, 450명가량의 인력 공백이 발생한 전북대병원의 경우 경증 환자는 퇴원하도록 했고, 응급이나 중증 환자는 아예 병원을 옮기라고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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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의료노조가 간호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04년 의료 민영화 저지 파업 이후 19년 만에 오늘(13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도 의료종사자 2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는데요, 


의사와 필수의료분야 근무자를 제외한 대부분 직군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수술과 입원이 미뤄지는 등 의료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평소라면 병원에서 환자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지만, 의료종사자 4백여 명이 병원 입구에 일렬로 서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대와 업무범위 명확화 등을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참여를 선언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의료대란 해결위해 총파업 투쟁 승리하자"


전북 지역에서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부터 혈액공급기관까지 총 8곳,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정읍아산병원, 남원과 진안, 군산의료원, 전북혈액원 등입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은 2천5백여 명, 전체 인원의 절반이 넘습니다. 

 

[박정원 / 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장]

"간호사 대 환자 비율, 그것 때문에 병원 현장이 굉장히 어렵게 돌아가고 있고요. 환자 건강권과 직결돼 있는 문제다 보니깐 저희는 매우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의사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분야 근무자를 제외한 대부분 직군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한 상황, 


450명가량의 인력 공백이 발생한 전북대병원의 경우 경증 환자는 퇴원하도록 했고, 응급이나 중증 환자는 아예 병원을 옮기라고 안내했습니다. 


[김희태 / 전북대병원 입원 환자]

"오늘 내일하고는 진료 없어요. 다른 데로 가라고 위험한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도 어저께 하더라고요."


예정된 수술 또한 평소의 75% 수준으로 줄여 진행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식 / 전북대병원 진료 부문 부원장]

"파업 때문에 진료 공백이 많이 지금 있는 상태고요. 검사나 경증 수술 또 예약된 입원 같은 경우 어쩔 수 없이 축소를 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내일(13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보건복지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법과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영상편집: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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