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성-18형 도발 하루 만에 한미 B-52H 한반도 전개로 맞대응

▲ 지난 4월 한반도 상공에서 이루어진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오늘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참가해 B-52H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벌였습니다.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난달 30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B-52H는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습니다.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어제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됩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