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두다 폴란드 대통령 “K2전차 등 한국 무기 자국 생산 희망”

김문관 기자 2023. 7.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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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K2전차 등 한국 무기의 자국 생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와 한국의 경제 협력은 34년 전인 1989년 이후부터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며 "한국 기업인들이 폴란드와 폴란드 소비자를 잘 알고, 폴란드 소비자들도 한국 제품에 대해 잘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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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각) 바르샤바서 한-폴란드 정상회담
“양국, 교통·건설·고속철도 인프라 협력”
“폴란드 농축산물, 한국 수출 합의 중”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13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한·폴란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K2전차 등 한국 무기의 자국 생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와 한국의 경제 협력은 34년 전인 1989년 이후부터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며 “한국 기업인들이 폴란드와 폴란드 소비자를 잘 알고, 폴란드 소비자들도 한국 제품에 대해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2년 동안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됐다”며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폴란드 군이 많은 무기를 한국으로부터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FA-50 전투기, K2 주력 전차, K9 자주포 등”이라고 덧붙였다.

두다 대통령은 또 “폴란드와 한국 간의 항공편 노선을 증편할 것”이라며 “(양국 간에) 비즈니스뿐 아니라 관광 분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폴란드의 농축산물을 한국 시장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에너지 분야에서 이뤄진 협력에 대해 대화했으며, 최첨단 기술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가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폴란드와 한국 간 협력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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