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수용해야" 파상공세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하고, 사업 백지화를 꺼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문재인 정부가 돼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내 진상규명 TF, 원안추진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통합·격상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특위 공동 위원장)] "누가, 왜, 무엇을 위해 노선을 그렇게 새로 그렸는지 답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답하십시오."
"종점 변경 해명하라, 해명하라!"
앞서 정책 의원총회에선 여당을 향한 국정조사 수용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국의 블랙홀이 되고 있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즉시 수용해야 합니다."
또 원희룡 장관이 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중단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서울- 양평 고속도로가 지나는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 지역구인 민주당 의원들도 각각 "백지화 철회"와, "원안 추진"을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사안을 정쟁으로 몰아 정략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려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원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상황을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국토교통위 위원들은 내일 원안 노선의 종점인 양평군 양서면을 직접 방문해, 원안 노선의 부적절성을 증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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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334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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