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폴란드 일정 돌입···세일즈 외교 성과 기대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지인 폴란드에 도착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폴란드의 주요 일정에 대해 신국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신 기자, 조금전 공식 환영행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신국진 기자>
네, 정상회담에 앞서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6시 10분에 시작해 25분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이번 폴란드 방문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는데요.
국빈급 공식 방문입니다.
폴란드에는 국빈 방문제도가 없어 공식 방문으로 지칭한 겁니다.
특히, 이번 폴란드 방문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자,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방문입니다.
송나영 앵커>
국빈방문 제도가 없어서 그런 것이지 사실상 국빈방문으로 보면 되겠군요.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나영앵커>
조금 전 공식 환영식이 마무리 됐고,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어떤 일정이 이뤄지나요?
신국진 기자>
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인 오후 8시부터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데요.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방산과 원전 등은 전략적 분야인데요.
한국과 폴란드의 협력 강화가 기대됩니다.
신 기자, 윤 대통령의 폴란드 첫 일정이 동포간담회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동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폴란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 관계는 지난 30년간 우리 동포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에 힘입어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또 "폴란드 각지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동포 여러분들은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는 지난 30여 년간 우리 동포들이 현지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것에 힘입어 이렇게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폴란드 각지에서 기업활동을 하시는 여러분들은 한국과 폴란드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송나영 앵커>
폴란드 동포의 활약을 강조하고, 감사함을 표현했군요.
간담회에서 한국과 폴란드 부부의 공연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간담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간담회에서 한-폴란드 부부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폴란드인 남편 솝착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한국인 부인 전수현씨가 가곡 '신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솝착이 연주한 쇼팽의 '영웅'을 들은 뒤 앵콜을 요청했는데요.
솝착은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며 화답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폴란드 일정이 2박 3일입니다.
앞으로 남은 주요 일정도 소개해 주시죠.
신국진 기자>
윤 대통령은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에는 두다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 등 다수의 경제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구광모 LG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우크라아나 재건 협력 논의에 일조할 전망입니다.
송나영 앵커>
대한민국의 영업사원 1호를 자청한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기대됩니다.
신기자 수고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