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안전성 토론회···"우리나라에 영향 미미"
최대환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방류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송나영 앵커>
방사능 물질 제거 과정을 거쳤을 때 과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것인지, 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장소: 13일 오후, 제주대학교)
경남, 창원에 이어 제주에서 열린 방사선 바로알기 대토론회.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주최로, 방사선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사능 물질 제거 절차인 알프스 과정을 거친 오염수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따르면 방류 가능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재처리 과정을 거쳐 기준 만족 수준에 도달해야 방류 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방사선 물질인 삼중수소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후쿠시마에 저장된 삼중수소 총량이 2.2g 정도로 매년 동해바다에서 내리는 비에 포함된 삼중수소 양보다도 적다고 밝혔습니다.
저장된 양이 장기간에 걸쳐 방류돼 우리바다에 도달할 때면 그 농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현철 / 부산대 기계공학과 교수
"충분히 낮은 농도로 바닷물로 희석을 해서 방류를 하겠다는 겁니다. 농도보다도 총량이 중요한 거예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또, 실제 삼중수소가 체내에 유입되더라도 10일 이내 절반이 배출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부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방사능 양과도 비교했습니다.
병원 흉부 엑스레이를 한 번 촬영할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0.05 mSv(밀리시버트) 정도인데, 알프스를 거친 오염수의 경우 그 양이 최대 0.00003 밀리시버트로 예상된다며 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지승윤)
녹취> 양승오 /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과장
"100mSv(밀리시버트) 이하에서는 암 발생률이나 이런 것들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전문가들은 일본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불필요한 혼란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일제히 강조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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