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너희 돈 많잖아...1400억 내놔' 제2의 홀란드, 영입 불발 위기

김대식 기자 2023. 7. 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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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탈란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트라이커 영입이 급하다는 사실을 이용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아탈란와의 협상에서 선수와 이적료로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려고 제안을 했지만 아탈란타는 오로지 현금만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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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탈란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트라이커 영입이 급하다는 사실을 이용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아탈란와의 협상에서 선수와 이적료로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려고 제안을 했지만 아탈란타는 오로지 현금만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안달이 나있다는 사실은 전 세계가 알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나간 뒤로 맨유는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다싶은 수준이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아직도 복귀가 불투명하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매번 부상이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전문 공격수가 아니다.

이에 맨유는 해리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2022-23시즌 중반부터 접촉을 시도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거래가 어렵다고 판단. 다른 타깃으로 선회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 빅터 오시멘, 곤살로 하무스 등 여러 선수가 언급됐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존중해 회이룬 영입을 시도했다.

회이룬은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유망주다. 덴마크 명문인 코펜하겐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의 슈투름 그라츠에서 날아오른 뒤에 곧바로 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빅리그로 입성했다.

아탈란타로 이적 후 이번 시즌은 공식전 33경기에서 9골 4도움을 넣었다. 충분히 잠재력은 있는 선수나 아직까지는 유망주에 머무르고 있다는 평가다. 빠르게 성장 중인 회이룬의 별명은 제2의 엘링 홀란드다. 홀란드처럼 191cm의 거구지만 스피드가 최대 강점이다. 똑같은 왼발잡이에 2003년생으로 나이도 어리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절대로 회이룬을 저렴한 가격에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급한 건 맨유이기 때문에 협상에서 우위가 있다고 판단해 엄청난 이적료를 부르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아탈란타는 회이룬에게 1억 유로(약 1419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과하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콜로 무아니 같은 다른 선택지가 있기에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회이룬을 포기할 생각이다. 회이룬은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도 받고 있지만 맨유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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