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알카라스 ‘세기의 맞대결’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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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의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파운드·약 743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결승 무대에선 그간 거침없이 경쟁자들을 꺾고 올라온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윔블던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은 지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만났는데, 알카라스가 근육 경련 증세를 보이며 조코비치에게 무력하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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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메드베데프 넘어야
4강 선착 조코비치, 신네르와 열전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알카라스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어진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에 올랐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미국)를 3-2(6-4 1-6 4-6 7-6<7-4> 6-1)로 치열한 승부 끝에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의 통산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인디언웰스 대회에서는 알카라스가 2-0(6-3 6-2)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대진표 반대편에는 ‘무결점의 사나이’가 있다. 바로 2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8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다. 그는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5연패를 노리고 있다.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결승 무대에선 그간 거침없이 경쟁자들을 꺾고 올라온 알카라스와 조코비치가 윔블던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은 지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만났는데, 알카라스가 근육 경련 증세를 보이며 조코비치에게 무력하게 패배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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