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우크라 재건' 위한 고위급 협의체 신설

정지형 기자 나연준 기자 2023. 7. 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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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고위급 협의체를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양국 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양해각서(MOU) 3건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 협업 강화와 공공·민간기업 교류 촉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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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계기 MOU 3건 체결…재건 프로젝트 협력
TIPF로 공급망 협력 강화…교통인프라 개발 밀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바르샤바=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고위급 협의체를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양국 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양해각서(MOU) 3건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양국 협업 강화와 공공·민간기업 교류 촉진에 합의했다.

한국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개발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도시·인프라 계획에도 힘을 모은다.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협력 도출을 위해 고위급 및 실무급 협의체를 운영하고 MOU 후속조치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한 협력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또 한-폴란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에 서명했다.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지 않거나, 산업 협력이나 공급망 협력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TIPF를 체결하고 있다.

폴란드는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어 5번째 체결국이 된다.

양국은 TIPF를 통해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무역장벽을 제거해 교역을 촉진한다. 기업인·기술자·전문가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협력 활동 지원을 위한 '워킹 그룹'(실무단)을 구성한다.

이 밖에 두 정상은 한-폴란드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 MOU 체결에 합의했다.

양국은 폴란드를 포함해 중·동부 유럽지역 내 교통 인프라 개발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인프라 개발 협력도 양국은 고위급 및 실무급 협의체를 운영하는 한편 매끄러운 후속조치를 위한 협력회의를 이어간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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