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 호우경보 발령… 시간당 80㎜ ‘극한호우’ 퍼붓는다

조유미 기자 2023. 7.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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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오면서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9시 전후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가 넘어가면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 수준의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경기 오산시 오산철교 하상도로가 호우로 인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며,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은 서해 중부 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70km로 다가오면서 오후 9시 전후로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고 13일 밝혔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 뇌우가 돌풍과 함께 내리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중북부 내륙·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 사이, 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강원 남부 산지·충청·호남·경북 북부 내륙에는 밤부터 15일 사이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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