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전 세계 110대 한정… 110년 역사의 기념비적 모델 '발러' 출시
운전자 몰입감 극대화, 5.2리터 트윈 터보 V12-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
아이코닉한 1970~80년대 'V8 밴티지'와 전설적인 '먼처' 르망 레이서, 최첨단 소재와 기술로 재해석한 화려한 스타일링
진정으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이빙 경험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발러는 시대를 정의하는 수준의 성능과 자극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발러는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유일한 프론트 엔진 V12 스포츠카로, 이 유니크한 순수주의적 접근은 드라이빙의 황금기에 대한 짜릿한 헌정이다.
발러의 혈통은 독보적이다. 오리지널 'V8 밴티지(V8 Vantage)'와 1980년 르망 레이스에서 활약한 웅장한 밴티지 기반 RHAM/1 '먼처(Muncher)'에서 영감을 받은 발러는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덕션 카였던 1990년대의 트윈 슈퍼차저 V600 밴티지와 같은 애스턴마틴의 궁극적 스포츠카 특유의 거침없는 파워를 자랑한다. 발러의 완벽한 디자인과 주행은 정교한 슈퍼카 '원-77(One-77)'을 연상시키며, 운전자 중심의 강렬한 캐릭터는 원오프 모델인 '빅터(Victor)'와 연결된다.
발러는 고유의 파워트레인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거침없이 발휘함으로써 운전자에게 모든 기어에서 최고의 성능과 절대적인 제어력을 제공한다. 기계식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은 차량과 운전자 간의 직접적인 아날로그 연결감을 향상시키며, 전자식 트랙션과 안정성 제어 시스템이 이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보장한다. 스포츠, 스포츠+, 트랙 등의 주행모드는 섬세하게 조정된 스로틀 반응, 토크 관리, 사운드 캐릭터를 제공하도록 조율됐다.
이는 무엇보다 이 로드카(공도 주행용 차량)가 스포티한 밸런스와 정밀한 수직 차체 제어, 롤링에 대한 저항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행 도로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충격 흡수)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발러의 커스텀 차체 구조는 전/후면 시어 패널, 리어 서스펜션 타워 스트럿 브레이스, 연료 탱크 브레이싱을 통해 특유의 역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비틀림 강성과 측면 강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서스펜션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더욱 정밀한 차제 제어와 향상된 정교함을 선사한다.
아울러,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은 불필요한 컴플라이언스 원인 요소를 제거해 운전자에게 더욱 섬세한 감각과 연결성, 즉시성을 제공한다.
발러의 화려한 하드웨어 패키지를 완성하는 것은 아름다운 21인치 경량 단조 알로이 '허니콤(Honeycomb)' 휠 세트로, 전륜 275/35 R21, 후륜 325/30 R21의 최신 AML(애스턴마틴라곤다) 전용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 5 타이어(Michelin Pilot Sport S 5tyres)'가 장착돼 습하거나 건조한 조건에서도 뛰어난 핸들링과 로드 홀딩(접지력)을 보여준다.
발러의 이러한 강력한 성능과 주행 특성은 넓은 스탠스와 고도로 발달된 외형에서 생생하게 표현된다. 차체는 완전히 탄소섬유로 제작돼 애스턴마틴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아이코닉했던 1970년대의 'V8 밴티지'의 상징적인 요소를 결합했다. 그 결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뚜렷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발러에는 현대적인 에어로다이내믹 설계가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공기 흐름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안정성을 최적화는 동시에 독특하고 저돌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에 위치한 두드러진 프론트 스플리터와 프론트 펜더 벤트는 와류를 생성하는 엑소블레이드를 특징으로 하는 리어 스크린 패널, 우아하게 솟은 캄 테일, 돋보이는 디퓨저와 조화를 이루며 공기역학적 밸런스를 완성한다.
리어 디퓨저 안쪽에 깊게 위치한 트리플 테일파이프 배기 시스템은 경량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으며 발러의 특별한 후면 디자인의 중심 요소다. 두께가 1mm도 되지 않는 이 특수 튜빙은 기존 대비 7kg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웅장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소재의 탁월한 사용은 애스턴마틴의 오랜 특징으로, 고객은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조합을 통해 발러의 인테리어를 더욱 빛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959년 르망에서 우승한 애스턴마틴 DBR1의 시트커버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적인 모직 트위드는 발러의 경량 퍼포먼스 시트와 맞춤형 도어 카드, 페시아(대시보드) 송풍구, 상단 센터 콘솔, 변속기 터널 등의 외피를 구성하는 데 사용된 첨단 탄소섬유 직조와 멋진 대비를 이룬다.
표준 제공 옵션 외의 요소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Q 바이 애스턴마틴(Q by Aston Martin)' 서비스를 이용해 진정한 맞춤형 사양을 제작할 수 있다. 그 예로는, 레드, 블루, 그린 틴트 등의 색상 선택이 가능한 완전히 노출된 2x2 트윌 탄소섬유 바디워크, 도장된 휠, 모쿠메 탄소섬유 인테리어 디테일, 시트와 헤드라이닝으로 존슨즈 오브 엘진(Johnsons of Elgin) 트위드나 캐시미어 패브릭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원오프 리버리 디자인이 포함된다.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애스턴마틴 회장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 대해 "발러는 드라이빙에 대한 애스턴마틴의 열정과 특별한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동시에 오늘날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다"라며, "클래식한 개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당대의 아이콘인 발러는 유서 깊은 애스턴마틴 브랜드를 정의하는 특별함과 짜릿함을 담아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발러는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을 보여주며,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독점적이며 열망 받는 퍼포먼스 카의 제조사이자 드라이버 챔피언인 애스턴마틴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로피시엘=박영복 기자 pyoungbok@lofficie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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