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도발 다음날 국제무대 등장…남·북·미 접촉 주목
북한이 오늘(1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회의, 아세안지역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뒤 하루 만에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 또는 미국과도 마주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 측 반응이 관심인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제윤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정 기자, 북한 측에선 누가 회의에 참석했습니까?
[기자]
오늘부터 시작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북한이 유일하게 매년 참석하는 국제안보 다자회의입니다.
원래 최선희 외무상이 와야하지만, 이번엔 안광일 주아세안 대사가 참석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9시 반부터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리는데, 여기에 북한 측이 모습을 드러낼 걸로 보여, 저를 포함한 많은 취재진이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박진 외교부장관 등이 자연스럽게 북한측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공개석상에서 한·미를 만나는게 오래간만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발사한 ICBM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올까요?
[기자]
우리 정부는 기회가 되면, 북한측 면전에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거론할 예정입니다.
미국 블링컨 장관도 도발 중단을 요구하며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이 참석하는 공식 회의는 내일인데, 이 자리에서도 참가국들은 북한을 규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북측은 한·미 훈련이나 확장억제 강화 등을 문제삼으며 자위권 행사임을 주장할걸로 보입니다.
이미 안광일 대사가 지난주 이번회의 참가하는 아세안 국가들의 대사들을 불러 한·미 훈련 등을 비판한 설명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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