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日과 실무협의 조속히 착수"

2023. 7.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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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죠.

두 정상은 오염수가 기준치를 초과할 땐 즉시 방류 중단을 합의했는데요.

정부는 정상 간의 합의 이행을 위해 한일국장급 협의 등 곧바로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류에 대한 점검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방류를 즉각 중단하고, 이를 곧바로 우리 측에 알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한국 국민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류를 하지 않겠다며, 만약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시 방출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한일 정상 간 협의에 대해 후속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일 국장급 협의 등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T/F 차원에서 말씀드릴 사항은 정상 간에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후속 이행 차원에서 일본 측과 실무협의에 조속히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정부는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IAEA 조율이 필요하다며, 후속 조치에 이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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