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함께한 ‘캡틴’ 떠나나…사우디 ‘러브콜’, 선수 선택에 달렸다

박건도 기자 2023. 7.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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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전성기를 함께한 공격수는 이미 떠났다.

주장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다.

리버풀 362경기에서 111골 79도움을 기록한 호베르투 피르미누(31)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주장까지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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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헨더슨
▲ 제라드에게 리버풀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헨더슨
▲ 제라드 감독과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선수 동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팀의 전성기를 함께한 공격수는 이미 떠났다. 주장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조던 헨더슨(33)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고려 중이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이티파크가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한 전설적인 공격수는 떠났다. 리버풀 362경기에서 111골 79도움을 기록한 호베르투 피르미누(31)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명실상부 리버풀의 레전드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2019-20시즌에는 리버풀 숙원 사업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트로피를 들었다.

주장까지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1년부터 리버풀과 함께한 헨더슨은 주장으로서 리버풀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리버풀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라 불리는 제라드도 인정한 주장이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알 이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한 제라드가 헨더슨 영입을 원하고 있다.

▲ 알 에티파크의 제라드 감독 ⓒ알 에티파크
▲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
▲ 헨더슨은 노장 반열에 올랐다.

와중에 리버풀은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주축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4)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RB라이프치히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2)도 리버풀에 합류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버풀은 두 선수 영입에만 9,500만 파운드(약 1,574억 원)를 썼다. 이밖에도 리버풀은 사우스햄튼 중원 신성 로메오 라비아(19)를 노리고 있다.

헨더슨의 선택에 달렸다. ‘텔레그래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더십이 뛰어난 헨더슨의 잔류를 바랄 수 있다”라며 “만약 헨더슨이 리버풀에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접근을 허용하면, 협상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선수단 교통정리 중이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4)도 중앙에서 뛸 수 있다. 스쿼드에 중앙 미드필더만 9명이다.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에는 미드필더가 너무 많다. 구단이 비효율적인 운영을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드필더들의 이적을 예측했다.

▲ 리버풀의 주장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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